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소속사 'CAA 베이스'가 SNS 활동을 일주일 동안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따라 손흥민도 SNS 중단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과 델리 알리(토트넘),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전시 CAA 베이스가 SNS 보이콧에 합류했다"면서 "최근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행해지고 있는 인종차별 등 여러 차별과 증오에 맞서는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흑인 축구 선수를 향한 인터넷 인종차별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손흥민의 팀 동료 다빈손 산체스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종료 후 원숭이 이모티콘을 가득 채운 답글을 받아 토트넘 구단 측에서 유감을 표한 바 있었습니다.
CAA 또한 "우리는 어떠한 종류의 차별과 맞서기로 결정했다"면서 "일주일 간 SNS에 어떠한 컨텐츠도 게재하지 않겠다. 우리 고객(선수)들도 활동에 동참하도록 독려할 것"이라 전했다.
이어 “CAA 베이스는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보이콧을 유지할 것이며, 직원과 고객(선수)들에게도 함께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들은 #EnoughIsEnough의 해시 태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CAA의 소속 선수인 벤 데이비스(토트넘), 애쉴리 영(인터 밀란), 프레드 등은 활동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으며, 손흥민도 해당 활동에 참여한다면 자신의 SNS 활동을 일주일 동안 중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손흥민은 SNS에서 48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 중입니다.
한편 손흥민은 4월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할 전망으로, 손흥민은 올 시즌 13골 9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공격포인트 3위를 마크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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