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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코로나 블루 우울증 진실과 오해

by ᵔᴥᵔ 2021. 5. 24.

혹시 요즘 우울하고 기분 축축 처지는 분이 있으신가요? 기분 탓이 아닙니다. 코로나 블루라는 단어가 생겨났을 만큼 실제로 전 세계를 통틀어 우리나라, 그중에서도 20~30대가 가장 우울한 상태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우울감 지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우울감 혹은 우울증 비중이 가장 큰 나라로 한국(36.8%)이 뽑혔다고 합니다. 보건복지부도 20~30대 우울 위험군 비율이 60대보다 2배 이상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하네요.

 

우울감 원인

나이 상관없이 모두 힘든 요즘이지만, 특히 일이나 공부 등 비대면으로 할 일이 많아진 20~30대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과 삶의 경계가 무너지고, 얼굴 보고 주고받을 긍정적인 영향은 줄어든 것입니다. 또한 SNS를 많이 하는 20~30대 특성상 더 쉽게 다른 사람과 본인을 비교하면서 우울증으로 이어졌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울증에 대해, 덮어두지 않고 더 드러내어 이야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울증 5문 5답

1. 우울증은 의지가 약해서 걸리는 것이다?

우울증에 관한 큰 오해 중에 하나입니다. 우울증은 개인의 마음에서 시작될 수도, 신체 혹은 유전적인 이유로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 원인을 ‘마음가짐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울증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이죠.

 

2. 우울증 환자는 항상 우울하다?

언제나 밝아 보이는 사람도 우울증일 수 있습니다. 우울감 뿐만 아니라 공허함, 불안, 긴장감 등 감정도 증상일 수 있습니다.

 

3.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기록이 남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환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은 진료 기록을 볼 수 없습니다.(의료법 제21조 2항). 국가기관이나 기업도 모두 마찬가지인데, 무엇보다 치과 간 기록이 있다고 불이익 받으면 이상한 것처럼, 애초에 사회에서 정신과 진료를 두고 차별하는 시선이 없어져야 합니다.

 

4. 정신과 진료 이력이 있으면 새로운 보험 가입을 할 수 없다?

약물치료 없이 상담만 받으면 가입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약물치료를 했다고 하더라도 진료 이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보험 가입을 거절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거절한다면, 국가인권위원회·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내 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5. 코로나 백신처럼 우울증도 백신이 있을까?

우울증 백신은 아직은 없습니다. 어쩌면 미래에 코로나19 백신처럼 우울증이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예방하는 백신이 나올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네요. 작년 5월, 특정 세균을 이용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2014년, ‘우울증이 정신질환이 아닌 감염질환이다’라는 논문이 발표된 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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