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을 통해 스타 반열에 오른 가수 임영웅이 실내 흡연과 마스크 미착용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에게 과태료 부과를 요청하는 민원 제기 글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지난 4일 한 매체에서 임영웅이 이날 오전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 촬영 도중 건물 내부에서 흡연을 했다고 보도했는데, 이와 더불어 임영웅이 흡연을 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임영웅이 흡연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건물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지상 23층 규모로, 실내 흡연이 당연히 금지된 곳입니다. 금연장소에서 흡연할 경우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위반에 해당합니다.
마스크 미착용 역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임영웅은 촬영이 잠시 멈췄을 때 대기 장소에서 흡연을 한 채로 돌아다녔으며, 마스크는 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날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흡연을 하는 임영웅의 모습이 담겼으며, 같은 공간에 있던 스태프가 마스크를 착용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였습니다.
최근 코로나19가 다시금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예계에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그의 안일한 의식 수준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후 지난해 10월 ‘미스터트롯’ 부산 콘서트 당시 임영웅이 미성년자인 정동원이 있는 곳에서 고개를 숙이고 담배 연기를 내뿜고 침을 뱉는 영상까지 재조명되며 팬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5월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마포구청과 부산 해운대구청에 임영웅의 실내 흡연을 신고했다는 게시물까지 각각 등장했습니다.
해당 민원 게시물 작성자는 “임영웅은 특히 '미스터트롯'을 통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유명 연예인이니만큼,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를 국민건강증진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과태료 부과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평소 건실하고 바른 이미지였던 임영웅이었기에 이번 논란은 더욱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인데, 긴 무명 생활을 딛고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오른 그가 이번 위기를 어떤 식으로 타개할지 팬들과 연예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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