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때 샀던 삼성 46인치 TV가 드디어 고장이 났습니다. 10년 조금 넘었지만, 아이의 교육 환경을 위해 사실상 사용한 기간은 몇 년 안되는데, 아쉽었습니다. 새로 티비 구입을 마음먹고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한 결과 유맥스 UHD50L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현재 구입한지 2주 정도 돼가는데, 가격 대비 성능을 보았을 때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보다 화면 크기가 4인치 커진 것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TV 구입기준
저희 집의 경우 TV 시청 시간이 많지 않은 편이라 TV 구매 시 다음 사항을 고려해서 구입했습니다. 여러 부가적인 기능이 많은 것보다는, TV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 위주로 골랐습니다. 괜히 여러 부가적인 기능 많아봤자, 가격만 비싸지고 잘 활용하지 않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화면 크기는 많이 선호하는 50인치나 55인치 위주로 살펴보았으며, 꼭 LG나 삼성의 TV가 아니더라도 요즘 중소기업 TV도 제법 잘 나온다는 얘기가 많아서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제품을 비교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이 50인치 TV 중 추천할 만한 가성비 제품 유맥스 UHD50L 입니다. 제품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드리겠습니다.
제품 구성 및 설치
배송을 받아 박스를 열면 스티로폼에 TV 본체, 제품설명서, 리모컨(배터리 포함), TV 스탠드, 스탠드용 나사 이렇게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벽걸이가 아닌 스탠드로 직접 설치했습니다. TV 본체에 스탠드 2개를 나사로 조립해주면 되고, 유선 케이블만 바로 동축케이블 쪽에 연결해주면 설치가 끝나는데, TV 본체가 무겁지 않아서 혼자서 매트에 본체를 엎어놓고 설치를 쉽게 마쳤습니다.
연결을 다 마치고, TV를 켜면 간단하게 초기 설정을 해주는 단계가 나오는데, 채널 탐색 과정이 시간이 조금 걸리고 나머지 과정은 금방 끝납니다.
제품 사양
TV 디자인
TV는 정면에서 봤을 때 깔끔한 베이직한 디자인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베젤도 얇은 편이며, 검은색으로 무난한 색상입니다. 하단에 UMAX라고 상호가 적혀있으며. TV 스탠드도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며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잘 받쳐줍니다. 뒷면에 입력단자 쪽이 약간 튀어나왔지만, 거슬리는 편은 아닙니다.
에너지 효율등급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은 4등급입니다. 1등급이 아니라 아쉬운 면이 있지만, 소비전력이 85.7W이며, 연간 소요금액이 3만 원 정도로 크지 않다고 생각되어 개의치 않았습니다.
화면 크기
TV 화면은 클수록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엄청 크다고 느끼지만 적응되면 크게 안 느껴집니다. 전에 46인치를 봤던 터라 50인치만 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50인치로 구매했습니다. 55인치 제품도 있었지만, 10만 원 정도 차이가 나는 터라 50인치로 결정했습니다. 화면 크기는 베젤을 포함하여 대각선 127cm, 가로 112.5cm, 세로 64.9cm입니다.
리모컨 및 반응속도
리모컨은 아래 사진과 같이 기본 기능 위주로 되어있습니다. 리모컨에서 버튼 입력 시 반응속도가 빨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에 TV보다 확실히 빨라진 것 같습니다.
외부 버튼 및 외부 입력 단자
외부 입력은 USB 포트 1개, 동축 안테나 입력 1개, HDMI 3개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잘 쓰지는 않겠지만 웬만한 외부기기는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V 오른쪽 편에 위에 사진과 같이 음량과 채널 전원 등 리모컨 없어도 직접 누를 수 있는 버튼이 달려있습니다.
화질과 음질
TV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화질과 음질 부분입니다. 삼성이나 LG의 고가의 TV와 비교한다면 당연히 품질면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선명 도면에서 약간 떨어져서 물 빠져 보이는 게 있는데, 그냥 보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또한 이 부분은 정면이 아닌 사이드에서 볼수록 확연히 드러납니다.
저희는 지역 케이블방송을 연결해서 보는데, 이 경우보다 스카이라이프나 KT, SK 셋톱박스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경우 화질이 더 선명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진은 TV 화면을 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니 화질을 판단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음질은 좋은 편은 아니지 마, 나쁘지도 않습니다. 귀에 거슬리는 부분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운드바와 같은 별도의 스피커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가격
합리적인 가격이 화질과 음질의 약간 아쉬운 부분을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다른 중소기업 50인치 TV와 비교했을 때도 가장 저렴했으며, LG과 삼성 TV의 경우 위와 같은 조건이면 2배 이상을 주어야 가능합니다. 스마트 TV도 고려해보았지만, 가장 많이 쓰는 유튜브나 넷플릭스는 샤오미스틱(4만원 정도) 하나만 사서 연결하면 해결이 됩니다.
구입처
여러 사이트에서 가격을 비교해보았는데, 30만 원대로 쿠팡이 가격도 가장 저렴했으며, 로켓 무료 배송이라서, 그다음 날 바로 받을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해당 상품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와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50인치 TV 중 추천할 만한 가성비 제품 유맥스 UHD50L의 사용후기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50인치 TV를 3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그렇다고 화질이 많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니, 티비 새로 구입 시 고려해볼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나이 좀 있으신 부모님 및 어르신 댁이나, 저희 집처럼 TV 시청시간이 많지 않은 경우, 혹은 세컨드용 티비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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